[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굴지의 반도체회사인 SK하이닉스 주가가 5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폭싹 주저 앉았다. 반도체 수요둔화, 중국기업의 반도체 진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지난 6월 3일 5만1700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3년 10월(2만9950원)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로 하락했다.
전세계 IT(정보기술) 수요 둔화로 반도체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스마트폰 사업 정체로 미래에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반도체 시장 진출도 SK하이닉스에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미국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를 인수해 메모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떨어지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186억원으로 3개월 전 추정치(1조3593억원)에 비해 17.7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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