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GDP(국내총생산)가 지난해 비해 증가했고 경상수지가 1년 4개월 연속 흑자에도 불구하고 니케이225지수 2만 수치는 마의벽처럼 무너지지 않고 있다. ECB(유럽중앙은행) 정책 실망과 유가 하락세 탓으로 분석된다.
일본 니케이225지수의 지난주(지난 4일~10일) 수치는 그 전주에 비해 -4.48% 하락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3일간 650포인트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가 2만벽을 언제 넘기나 고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일본의 GDP는 지난 2분기에 비해 0.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했다. 특히 설비투자가 0.6% 증가했다.
이에 더해 일본의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1조4584억엔(한화 14조1111억원)으로 1년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같은달 7649억(한화 7조3965억원)엔 적자였던 무역수지는 올해 2002억엔(한화 1조93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증시가 2만벽을 넘길 때도 되지 않았나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악재는 글로벌 증시에서 터졌다.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과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일본 증시도 이에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약해진 경향이 컸다. 개인투자자 역시 연말 들어 매도세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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