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장관 엉뚱 발언 "美 셰일 오일 생산 늘릴 것, 유가 폭락 안해"
미국 에너지장관 엉뚱 발언 "美 셰일 오일 생산 늘릴 것, 유가 폭락 안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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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에너지장관이 앞으로 셰일 오일 생산량을 하루 900만 배럴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유가가 폭락세지만 역시 미국은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 역력하다. 미국 에너지장관이 앞으로 셰일 오일 생산량을 하루 900만 배럴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가 폭락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엉뚱한 발언도 나왔다.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년 전부터 셰일 오일을 하루 400만 배럴 이상씩 생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니즈 장관은 "EIA(에너지정보청)는 올해 셰일 오일을 하루 평균 900만 배럴 넘게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유가는 대폭락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유가가 완만하게라도 반등하면 생산을 더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 유가로 몸살을 앓는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파격 발언이다.

반면 CNBC는 모니즈 장관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셰일업체들은 유가 폭락을 견디지 못하고 대거 감산에 들어간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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