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맥 못추는 미국 에너지·석유 공룡 기업..킨더모간·엑손모빌 주가 폭락
저유가 맥 못추는 미국 에너지·석유 공룡 기업..킨더모간·엑손모빌 주가 폭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9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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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최대 에너지 기업 킨더모간, 석유 기업 엑손모빌도 저유가에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사진=나스닥)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최대 에너지 기업 킨더모간, 석유 기업 엑손모빌이 저유가에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돼 있는 미국 최대 에너지 인프라 기업 킨더모간은 지난해 1월 2일 41.81달러(한화 4만9252원)하던 주가가 62% 폭락해 이날 기준 15.73달러(한화 1만8529원)까지 급락했다.

저유가 여파는 주가 폭락에서 멈추지 않았다. 킨더모간은 분기 배당금을 75% 삭감했다. 저유가 기조에 보유 현금을 늘리고 신용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킨더모간은 이사회를 열어 올해 4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12.5센트(한화 175원)를 책정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51센트(한화 714원) 줄어든 것이다.

미국 최대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 역시 지난해 1월 2일 기준 92.83달러(한화 10만9483원)하던 주가가 19.39% 폭락해 이날 기준 74.83달러(한화 8만8254원)까지 급락했다.

엑손모빌의 지난 3분기 주당 순이익은 1.1달러(한화 1295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 수준이다. 매출도 673억달러(한화 79조2794억원)로 1년 전의 63% 정도다.

엑손모빌은 올해 자본 지출을 지난해 비해 12% 줄인 340억달러(한화 40조520억원)로 축소할 것이라고 올해 초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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