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산업위험 분석] 조선·해운 돌파구가 없다..악재 넘어 또 악재
[’16 산업위험 분석] 조선·해운 돌파구가 없다..악재 넘어 또 악재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2.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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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NICE신용평가는 8일 조선업과 해상운송업의 내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업과 해상운송업 모두 공급과잉으로 수익을 창출할 마땅한 대안이 보이지 않아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해상운송업에 대해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데다 선박 공급량이 물동량 증가 수준을 상회해 수급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운송 비중이 높은 원양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의 실적 저하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시황부진 장기화로 해운사 전반의 재무적 여력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해운산업의 2016년 신용등급 방향성은 부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기운송계약을 하는 선사는 안정적인 이익창출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나이스신용평가는 판단했다. 

조선산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선박수요 감소와 과거 조선업 호황기때 진행한 대규모 투자로 공급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수익성 저하에 맞선 해양플랜트 설계와 과도한 수주 경쟁은 오히려 원가를 올려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상선부문의 공급과잉으로 유가하락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위축, 해양시추설비 계약해지로 업계 전반의 수익창출력이 저하돼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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