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산업위험 분석] 수요 부진에 새 발전소 등장..전력산업 ‘흐림’
[’16 산업위험 분석] 수요 부진에 새 발전소 등장..전력산업 ‘흐림’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5.12.0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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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년간 대규모 신규발전소 준공으로 공급증가율은 소비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자료=한국전력공사, 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경기위축 탓에 전력수요가 살지 않고 내년 이후 덩치 큰 새 발전소들이 준공되면 경쟁 때문에 전력산업 전망이 어둡다는 판정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8일 열린 ‘2016 산업위험 포럼’에서 2016년 전력산업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락한 AA-로 전망했다.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높은 초기 투자부담과 정부규제 리스크, 민원 및 이해당사자 갈등 증가 등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원가보전형 가격구조와 안정적인 전력수요 ▲법률적 자본적 진입장벽 ▲정부의 높은 통제 강도 ▲국가 경제적 중요성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단기적 산업위험전망 역시 경기위축에 따라 전력수요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부정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2000년대 이후 2012년까지 전력수급 불안이 가중됐으나 2013년 이후 원전 정상화, 새 발전소 가동, 전기소비 둔화 등으로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게다가 2016~2017년에는 대규모 발전소 준공이 예정돼 있어 전력수급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면 발전사들의 수익성에는 해로운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원전의 정상가동 여부, 원전 폐기정책, 석탄발전소의 환경문제 등은 중장기 전력수급의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LNG발전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포스코에너지와 GSEPS를 비롯해 동두천드림파워, 포천파워, 평택에너지서비스 등의 발전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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