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부 최고위 임원들의 개인적 일탈?..불공정 주식거래 9명 조사 중
삼성 일부 최고위 임원들의 개인적 일탈?..불공정 주식거래 9명 조사 중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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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위 임원 9명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비율을 미리 알고 더 큰 차익을 얻기 위해 제일모직 주식을 매입한 혐의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 3~4개 계열사 최고위 임원 9명이 지난 4∼5월 제일모직 주식을 대거 매수한 사실을 포착했다.

이 거래에 연루된 임원 가운데 사장들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매입 시점은 지난 5월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발표되기 직전이다. 당시 이들이 사들인 제일모직 주식은 400억∼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삼성 임원진 주식 매입과 관련된 자료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보냈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파악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삼성 임원진은 합병 비율 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고 더 큰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제일모직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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