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생체인증 은행거래 개막..신한은행 1호 가입자는 임종룡 위원장
집에서 생체인증 은행거래 개막..신한은행 1호 가입자는 임종룡 위원장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2.0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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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행 써니뱅크, 스마트점포 디지털키오스크 출시..휴대폰, 정맥인증으로 24시간 은행거래
▲ 국내 최초로 은행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계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써니뱅크에 제1호 계좌를 개설한 임종룡 금융위원장 (자료=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국내 처음으로 은행점포 방문없이 계좌를 열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손바닥 정맥 같은 생체인증과 영상통화·휴대전화 등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금융서비스가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2일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은행에 가지 않고 은행업무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은행 ‘써니뱅크(Sunny Bank)’를 출시했다. 아울러 은행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무인스마트점포(디지털 셀프뱅킹 창구) ‘디지털 키오스크'도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은행이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에 따르면 계좌 신청자가 스마트폰으로 본인인증을 한 후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전송하고, 영상통화를 거쳐 새로운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적용한 모바일 은행 ‘써니뱅크(Sunny Bank)’에서는 ‘Sunny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 ‘Sunny 모바일 간편대출’, '스마트워치로 사용하는 Sunny Watch’ 같은  금융서비스가 탑재된다. 신한은행 이용자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털 키오스크(Digital Kiosk)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인증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방식)를 적용한 무인스마트점포다. 현재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할 수 있는 107여가지의 창구업무가 가능하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디지털 키오스크 출시로 인터넷뱅킹 신규·변경 및 각종 통장·카드 발급을 은행 방문 없이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은행은 기대했다. 

신한은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주말·야간 운영 거점 점포를 지정해 17개 영업점에서 24대의 디지털 키오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시현회에서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써니뱅크 국내 1호 계좌를 개설하고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정맥인증으로 전자금융서비스에 가입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오늘은 정맥인증 같은 비대면 실명확인으로도 은행에 가지 않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시대가 개막된 날"이라며 "이같은 노력으로 금융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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