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낀 중국 증시 "12월은 조정 장세"..지난주 대비 5% 하락
먹구름 낀 중국 증시 "12월은 조정 장세"..지난주 대비 5% 하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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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 지수는 전주에 비해 5.3% 하락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 편입이라는 호재가 나왔는데 올 연말 중국 증시는 엉뚱하게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하나금융투자 김경환, 박상호, 백승혜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올해 연말까지 증권당국의 규제 정책, 제조업PMI(구매자관리) 지수 부진, 환율 불확실성 확대로 암울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위안화의 SDR편입과 같은 호재가 악재에 먹히고 마는 꼴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나금융투자는 "증권당국의 신용 레버리지 축소 의지, 장외신용상품 규제, 부정거래 규제조성으로 투자 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1월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 부진으로 인해 오는 4분기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압력을 시사했다"며 산업 구조조정이나 공격적인 재정정책이 없다면 중국의 대형주가 상승하는 탄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과 신흥국 자본이 유출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위안화의 SDR편입은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확대시켜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것"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 지수는 전주에 비해 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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