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환전판매 최다 KB손보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순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보험 모집 종사자의 불완전판매를 부실하게 감독한 보험사 10곳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통화 내용 품질 모니터링이 부실하고 불완전 판매 비율이 높은 대리점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보험사들에 각각 기관주의와 직원에 대한 자율처리에 대한 검사서를 2일자로 발송했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보험사는 현대해상, 동양생명, 흥국생명, 흥국화재, 삼성화재, 롯데손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KB손보, 동부생명 등이다.
금감원이 밝힌 보험사 불완전 판매 건수는 ▲KB손보(전 LIG손보) 3만2915건 ▲동부화재 2만3429건 ▲현대해상 1만7653건 ▲삼성화재 1만634건 ▲흥국생명 4648건 ▲메리츠화재 2860건 ▲롯데손보 1661건 ▲동양생명 1100건 ▲동부생명 1053건 ▲흥국화재 800건 등 모두 9만6753건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위 보험사들은 카드사 등 보험 대리점에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서도 모니터링을 형식적으로 해왔다.
금감원 검사 결과 카드사와 보험 대리점 소속 설계사들은 자신의 신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계약 내용을 다르게 설명하거나 생략하는 등의 방식으로 불완전 판매했다. 또한 보험사에서 만든 표준 상품 설명서가 아닌 불법 영업용 대본을 활용해 영업한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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