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북 디자인 `참 독특하네`
눈에 띄는 북 디자인 `참 독특하네`
  • 북데일리
  • 승인 2007.08.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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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커리어, 아름다운 사랑과 결혼, 윤택한 삶을 다 가진 스타일리시한 인생의 그녀들, 일과 삶의 성공을 성취한 그녀들만의 특별한 비법”

[북데일리] 저 멀리 파스텔톤의 높은 건물이 보이고 날렵하고 세련된 여성들이 분주한 거리를 누비고 있다. 그녀들의 다부진 입꼬리엔 웃음기가 있다.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김현정.2007.랜덤하우스) 표지 일러스트다.

일러스트가 주는 만화적 느낌은 여성들에게 친숙하다. 쇼트커트, 바람에 날리는 굵은 웨이브, 지적인 바바리코트, 링 귀걸이, 흰색의 매니큐어등 표지의 광고문구와 함께 여성의 이목을 끈다.

이 감각 있는 표지는 젊은 작가 김지혁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다. 그의 히트작은 이뿐만이 아니다. <경청>(위즈덤하우스. 2007), <스페인, 너는 자유다>(웅진지식인하우스. 2006),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마젤란. 2007)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표지 작업의 주인공, 김지혁(http://hanuol.com)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전화 인터뷰를 시도해 궁금증을 풀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질)표지디자인은 어떻게 구상되는가?

답)책 내용을 중심으로 출판사측에서 원하는 콘셉트를 요약한다.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같은 경우 뉴요커에 대한 여성들의 동경을 현실적으로, 이국적으로 묘사되길 원했고, 뉴욕의 센트럴 파크 등 공간적 이미지에 주력했다.

질)북 디자인의 어려운 점은?

답)삽화 일러스트는 분위기를 잘 살려야 한다. 캐릭터, 장소 등 적절한 시각적 이미지가 관건이다. 그것이 책 제작에 있어 일러스트레이터의 중요한 몫이다.

북 디자인은 책을 고르는 요인 중 하나다. 겉표지만으로도 내용을 짐작하게 하고, 마음에 와 닿는 그림이나 일러스트, 관심 있던 인물만으로도 책을 선택하게 한다.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으로 북 디자인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용석 시민기자 modernsight@naver.com]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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