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에 투자해 수천만원대 시세 차익을 거둔 한미약품의 한 연구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한미약품이 미국의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와 개발한 면역질환치료제를 상업화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사들여 8000만원의 차익을 거둔 혐의로 한미약품 회사 연구원 노모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계약금과 기술료만 7800억원이 예상되는 소식이 알려진 것은 올해 3월 18일이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지난 3월 10일 4% 오른데 이어 발표일인 지난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급등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러한 사실에 주목해 한미약품 직원과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불법 혐의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10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거둔 회사 임직원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의 최고 3배에 상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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