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찬밥 일쑨데 쾌속 순항 SK D&D, 공모가 대비 168.1%↑
공모주 찬밥 일쑨데 쾌속 순항 SK D&D, 공모가 대비 168.1%↑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1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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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에스케이디앤디)가 공모가에 비해 168.1% 올라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부동산 개발업체 SK D&D(에스케이디앤디)가 공모가에 비해 168.1% 올라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찬밥 처지로 전락했던 공모주가 여럿 있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잇고 있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14개 종목 가운데 지난 6월 23일 상장한 개발업체 SK D&D의 지난달 30일 종가는 6만9700원으로 공모가(2만6000)에 비해 168.1%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LIG넥스원 역시 공모가에 비해 54.6% 올라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상장 첫날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어 투자자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도 지난달 30일 장을 마감한 주가(4만950원)가 공모가(3만원)에 비해 36.5% 높았다.

올해 상장한 14개 신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10.76%로 상장일 대비 코스피 수익률 평균(-0.8%)을 11.56%포인트 웃돌았다.

올해 높은 수익률을 보인 공모주에 관심이 기우는 까닭은 공모주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어 좋은 소식에 유난히 기쁜 것이다. 실제로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도 많다. 세화아이엠씨(-40.7%), 미래에셋생명보험(-31.2%), 엔에스쇼핑(-17.9%), 금호에이치티(-7.2%), 세진중공업(-10.43%)은 공모가를 밑도는 수익률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외면하거나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해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삼양옵틱스를 포함해 지난 11월만 6개 기업이 상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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