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모바일슈랑스 이리 훌륭한데..모바일방카 활성화 잘될까
보험사 모바일슈랑스 이리 훌륭한데..모바일방카 활성화 잘될까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5.11.26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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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라이프플래닛, 미래에셋생명, AIA생명 등은 최근 모바일 청약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화이트 페이퍼=주가영 기자] 온라인으로도 방카슈랑스 상품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고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편의성도 좋아졌지만 반대로 사업비 차이가 있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지난 24일부터 기업은행의 모바일앱 ‘i-ONE bank’를 통해 ‘무배당 연금저축 IBK e-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온라인 방카슈랑스에서 가입할 수 있는 KDB생명의 연금저축KDB연금보험과 에이스손보의 여행자보험(국내·해외 6종) 등을 선보였다.

◇보험사도 모바일 청약 있는데...

현재 주요 생보사들은 온라인 채널로 연금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온라인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라이프플래닛, 미래에셋생명, AIA생명 등은 최근 모바일 청약서비스를 시작했다.

보험사나 은행이나 온라인 채널 특성상 복잡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어 상품 구성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에서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굳이 은행에서 가입하게 되면 은행에 지급하는 수수료로 인해 오히려 손해라는 주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가입할 수 있는 같은 보험사의 상품이라도 방카는 방카전용 상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똑같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은 연금처럼 간단한 상품이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보험사 모바일청약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온라인 시장 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아직 1%도 채 되지 않는다”며 “온라인보험도 잘 되지 않는데 모바일 뱅킹으로 보험가입을 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 고민 해소될까

방카슈랑스 상품을 모바일로도 가입할 수 있게 돼 고객 및 직원 입장에선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직원의 권유로 인한 부담이 없고 영업점에서도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영업점에서도 보험 가입시 해야 하는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돼 업무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고객이 선택해 가입한다는 측면에서 방카슈랑스 채널에서의 불완전판매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우리 은행은 고객을 위해 모바일로도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라는 차원에서 타 은행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또 장기적으로는 모바일로 운동량을 체크하고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식의 헬스케어와 연동시킨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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