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일제히 반등 왜?..리스크 해소·완화에 하락폭 일부 만회
신흥국 통화 일제히 반등 왜?..리스크 해소·완화에 하락폭 일부 만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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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 통화가 최근 강세 조짐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경기 둔화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해 곳곳에서 우려를 낳았던 신흥국 통화가 최근 강세 조짐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각 신흥국들에 얽힌 악재가 해소 또는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기준 285.80원으로 최저점을 찍던 브라질의 헤알화는 이날 기준 305.73원을 기록해 최근 2개월간 6.51%(19.93원) 올랐다.

지난 24일 기준 390.32원을 기록하던 터키의 리라화는 이날 기준 396.42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5%(6.1원) 상승했다. 이달 3일 기준 264.53원을 기록하던 말레이시아의 링깃화도 이날 271.63원을 기록해 2.6%(7.1원) 올랐다.

이는 각 신흥국의 정치 경제 부문 악재가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박승진 연구원은 "브라질은 대통령 탄핵 리스크가 지연되고 있고 터키는 지난 11월 초 총선으로 집권여당 중심의 정부 구성이 완료돼 정치적으로 안정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승진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승진 연구원은 "위 국가 모두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세 기조가 재개될 수 있어 리스크 경계와 선별적 대응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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