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7~9월 실적 곤두박질..국내 증시 하락에 순익 61% 급감
투자자문사 7~9월 실적 곤두박질..국내 증시 하락에 순익 61% 급감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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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올해 7~9월 전업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이 국내 증시 하락에 큰폭으로 줄어 적자 전환사가 늘어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회계년도 2분기(7∼9월) 전업투자자문사 순이익이 360억원으로 지난 1분에 비해 61.2%(567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가 하락으로 증권투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코스피 지수는 1963포인트로 지난 6월 2074포인트에 비해 111포인트 하락했다.

수수료 수익은 581억원으로 지난 1분에 비해 187억원(24.3%) 줄었다. 같은 기간 증권투자이익은 118억원으로 583억원(83.2%) 감소했다.

적자를 본 투자자문사도 늘었다. 170개 전업투자자문사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곳은 101개사(59%)로 지난 1분기에 비해 52개사가 늘었다. 또 같은 기간 110곳의 순이익이 줄어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문사의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8.2%로 같은 기간 30.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주가 하락 탓에 지난 1분기에 비해 실적이 악화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문사 건전성을 모니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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