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역사세탁' 강행..29일 과거사 검증기구 결국 출범
日 '역사세탁' 강행..29일 과거사 검증기구 결국 출범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11.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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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국제사회로부터 역사를 입맛대로 수정하려든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이 결국 역사 검증기구를 설치한다.

21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은 지난 20일 열린 총무회에서 청일 전쟁 이후 역사를 검증하는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생각하는 본부'를 설치하기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오는 29일 역사 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다음달 첫 회의를 연다. 역사검증 본부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으로 돌입한 경위, 중일간 대립의 불씨가 되고 있는 난징대학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본부장은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이 맡는다. 다니가키 간사장은 일본 최대 극우단체 '일본회의' 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다니가키 간사장은 "역사 본부를 당과 국가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배우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해당 기구를 아베 신조 총리 직속 기관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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