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기의 기술> 베른트 브루너 지음 / 현암사
[화이트페이퍼=정지은기자] 눕기. 누가 이 문제에 대해 책 한 권 쓸 생각을 한단 말인가. 그만큼 흥미로운 제목과 책이다.
<눕기의 기술>(현암사. 2015)에는 무수히 많은 철학자와 문학가, 유명인들의 ‘눕기’ 옹호문과 기행이 줄줄이 나온다. 르셀 프루스트는 침대에 누워 작품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니체는 “잠자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자기 위해 온종일 깨어 있어야 하니 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압권은 미국의 희극배우인 그루초 막스의 말. “누워서 할 수 없는 일은 가치 없는 일이다.” 표지는 그야말로 단순하다. 달랑 침대 하나다. 쿨해서 더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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