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덩치로는 올림픽 동메달…총자산 502조 세계 3위
국민연금 덩치로는 올림픽 동메달…총자산 502조 세계 3위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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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기금규모가 4300억 달러(한화 약 502조250억원)로 총자산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

규모 면에선 날로 커지고 있지만 급속한 고령화를 생각하면 수익창출 다변화와 기금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처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국민연금연구원 최영민 부연구위원은 19일 발표한 '글로벌 대형 연기금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투자 전문지 'P&I'가 매년 전 세계 연기금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300개 연기금 가운데 올해 9월 달러 기준 총 자산 순위는 일본의 공적연금펀드가 1조1438억 달러로 1위에 올랐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8840억 달러, 한국의 국민연금이 4298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들 300개 연기금의 총자산은 전 세계 연기금 자산의 43%에 해당한다. 300개 연기금 가운데 상위 20개 연기금의 자산배분 현황을 보면 주식에 42.2%, 채권에 39.5%, 나머지 18.3%는 기타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일본의 공적연금펀드와 한국의 국민연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고수익을 위해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

최영민 부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은 격화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수익성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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