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방지 中 100위안 신권도 가짜?..위폐 감별기도 통과 못해
위조방지 中 100위안 신권도 가짜?..위폐 감별기도 통과 못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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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정부가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새로 내놓는 100위안(1만 7989원) 신권 지폐가 위폐 감별기를 통과하지 못했다.

13일 지린성 지역신문인 동아경제신문보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에 사는 한 누리꾼은 전날 오후 웨이보에 "지린은행에서 오늘 네 장의 100위안 신권을 받아왔는데 위폐 감별기에 넣었더니 위폐로 인식됐다"며 "은행 ATM기도 이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아경제신문보 기자는 직접 100위안 신권을 들고 슈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려 시도했지만 위폐 감별기에 "이것은 위폐입니다. 주의하세요"라는 문구가 표시돼 사용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매장 관계자는 기자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이 감별기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 새 지폐는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새 지폐는 정면의 숫자 '100'이 각도에 따라 금색과 녹색으로 달리 보이도록 바뀌어 위조 방지 기능과 관련이 있지만 실제로 위조는 커녕 감별기도 통과하지 못하는 사실이 판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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