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가 은행 현금자산 인수? 블랙록, BoA 자산 98조 삼킨다
자산운용사가 은행 현금자산 인수? 블랙록, BoA 자산 98조 삼킨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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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자산운용이 98조에 이르는 BoA의 현금 자산을 인수한다. (사진=BoA)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블랙록자산운용이 98조에 이르는 BoA(뱅크오브아메리카)의 현금 자산을 인수한다. 블랙록의 현금자산은 420조를 웃돌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이 약 870억달러(한화 약 98조6150억원)에 이르는 BoA의 현금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로써 블랙록의 현금자산 규모는 3720억달러(한화 420조7320억원)로 늘게 됐다.

블랙록은 이날 성명에서 BoA의 MMF(머니마켓펀드)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MF란 단기 투자상품인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콜과 같은 곳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실적 배당상품을 말한다.

블랙록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낮은 이자율로 인해 현금 자산 운용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자산 규모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란 많은 생산 요소를 투입해 수익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BoA는 대규모 현금 예금을 보유하는 것이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블랙록에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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