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손용규
40. 손용규
  • 북데일리
  • 승인 2007.06.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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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김영사. 2005)

“자신감은 노력과 준비에서 비롯됩니다.”

[북데일리] 동기부여 전문가 손용규(39) 씨는 강연에 나갈 때 마다 자신감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본인이 직접 삶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에는 공부 못한다고 교실에서 쫓겨난 적도 있었습니다. IMF 때는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전세금도 모두 잃었죠. 그 때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신문배달부부터 전단지 알바생, 미싱사 보조, 고졸 기능공, 교육학 박사, 동기부여 전문가까지,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신감만은 늘 잃지 않았다.

최근 자기계발서 <Shout! 자신감>(프롬북스. 2007)을 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신이 터득한 이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현대는 ‘약육강식’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치열한 무한경쟁 시대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동기와 에너지를 부여하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손 씨 역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책에서 길을 찾았다. 특히 변화경영연구소 구본형 소장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김영사. 2005)는 스승과 다름없는 책이다.

저자는 “미래의 부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출발점은 자신이 고용 당했다고 생각하는 인식의 파괴에 있다”며 “사무치는 열정을 안고 스스로를 고용한다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존재가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능동적인 삶에 대한 메시지는 손 씨가 자기경영원(www,myup.net)을 설립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훌륭한 스승이 옆에 계신다면 책에서 보다 더 많은 지혜와 자극을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스승을 만나기는 쉽지 않기에, 독서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독서를 곧 배움이라 여기는 손 씨. 그는 보다 많은 지식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 거실에서 TV를 ‘퇴출’시켰다. 그렇다고 다독을 하지는 않는다. 심한 경우, 한 달에 고작 한 권을 읽을 때도 있다. 양보다는 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손 씨는 좋은 책이라는 확신이 드는 도서만 선택해서, 구입하고 있다. 까다롭게 고른 만큼, 책은 다각도로 활용한다. 중요한 내용은 발췌해 강연 및 집필 자료로 사용한다.

“정말 괜찮은 도서라고 생각되면, 강의에 나가서 청중들에게 적극 추전하기도 합니다.”

못 말리는 책 사랑이 그에게 독서전도사라는 새로운 직함까지 안겨주었다.

거듭되는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룬 손용규 씨. 그가 지닌 자신감, 그가 얻은 성공의 밑바탕엔 이처럼 책이 자리하고 있었다.

[고아라 기자 rs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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