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1·2위 상처만 남긴 '경영권 분쟁' 일단락..넥슨, 엔씨 지분 모두 매도
게임 1·2위 상처만 남긴 '경영권 분쟁' 일단락..넥슨, 엔씨 지분 모두 매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16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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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과 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모두 판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1, 2위 게임업체 넥슨과 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 들었다. 넥슨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을 모두 매도한다.

16일 투자은행에 따르면 넥슨은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15.08%)을 모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판다.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보유해도 경영에 참여하지 못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블록딜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주당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할인율 3.3~8.4%가 적용된 18만~19만원 내외로 전해졌다.

앞서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미국 게임사 EA(일렉트로니아츠) 경영권 인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하지만 EA 경영권 인수가 물거품 된 후 넥슨은 지난해 엔씨 지분(15%)을 사들였다. 넥슨이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가할 뜻을 보여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 엔씨는 넷마블과 제휴해 넥슨의 경영권 위협에 대응했다. 이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재선임도 무난하게 이뤄져 두 회사의 경영권 분쟁은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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