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성공비법 '질주하라!"..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성공비법
잡스의 성공비법 '질주하라!"..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성공비법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0.1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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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지난 1997년 애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화이트보드에 가로세로 각각 두 칸으로 된 격자를 그린 다음 한 축에는 ‘소비자’와 ‘전문가’, 다른 한 축에는 ‘데스크톱’과 ‘휴대기기’를 적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애플은 네 가지 걸출한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폐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스는 최우수 관리자 100명이 모이는 연수회에서 애플의 리더들에게 물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 열 가지를 꼽는다면?”

가장 중요한 과제 열 가지 목록이 완성되자 잡스는 밑에서부터 일곱 가지를 지우고 선언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딱 세 가지뿐입니다.” 어떤 아이디어, 상품, 기능도 잘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잡스는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을 모조리 없애거나 무시해 버렸다.

그는 어수선한 디자인을 정리하고 소비자 기술을 단순화해 ‘미칠 만큼 훌륭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p.119~p.120)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설정하면 오로지 그 목표를 향해서만 시선을 고정한다. 그들은 주위의 많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앞만 보고 질주한다. 그리고 한 번의 성공에 매몰되지 않고 과거의 영광은 뒤로 한 채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미국의 ‘전략 전문가’ 에이미 윌킨슨은 자신의 저서 <크리에이터 코드 The Creator's Code>에서 세상을 선도하는 기업가들은 일반 사람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를 알려준다. 그는 창조적 기업가들이 크리에이터 코드를 알고 있어 기존 관념을 바꾸고 미래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앞의 잡스 이야기는 이 책에 소개된 6가지 코드 중 두 번째 ‘앞만 보고 질주한다’ 편에 있는 내용이다. 그 외 5가지 코드는 다음과 같다.

1. 빈틈을 찾는다

크리에이터들은 일상적인 것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찾는다. 그들은 항상 아직 충족되지 않은 사람들의 욕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욕구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추와 설계, 통합의 방법을 사용한다.

2. 우다 루프로 비행한다

'우다 루프"OODA loop)'란 목표를 관찰해 대응방향을 정하고 최선의 대응책을 결정한 후 행동에 나선다는 전쟁 전략에서 나온 말이다. 크리에이터들은 뭔가를 빨리 결정하고 다음에 해야 할 일로 서둘러 넘어갈 줄 안다. 그래서 경쟁자들보다 더 빠르게 우위를 점한다.

3. 현명하게 실패한다

크리에이터들은 단번에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작은 시도와 도전을 통해 큰 실패의 확률을 줄인다. 즉, 그들은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성공하기 위한 자신만의 내공을 쌓는다.

4. 협력을 도모한다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하기보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형태를 선호한다. 이를 위해 공동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프로젝트 팀을 짜며,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쟁을 유도하거나 업무와 관련된 게임을 고안해내기도 한다.

5. 선의를 베푼다

남들의 도와달라는 신호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상대를 돕고 동료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 선의를 베푸는 일은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앞의 6가지 생각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 코드들은 각각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연동되면서 시너지와 가속도를 불러일으킨다.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생각이 궁금한 이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책이다. 하지만 기존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들 보다 크게 두드러지는 내용은 거의 없어 보인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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