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교복 광고 논란 "AOA, 러블리즈, 여자친구도 유죄?"
박진영 교복 광고 논란 "AOA, 러블리즈, 여자친구도 유죄?"
  • 정현수 기자
  • 승인 2015.10.1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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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교복 광고 선정성 논란에 과거 걸그룹 교복 컨셉 무대도 도마위에 올라

JYP 대표 박진영 교복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촬영한 교복 광고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걸그룹들의 스쿨룩 컨셉에 대한 문제 또한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된 박진영 교복 광고는 스쿨룩스의 교복 광고 포스터. '날씬함으로 한판 붙자'는 구호와 함께 선글라스를 낀 박진영과 교복을 입은 트와이스 멤버들의 사진이 있다. 더불어 포스터 하단에는 '쉐딩 스커트 VS 코르셋 재킷'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대해 경기 교육청 보건 교사들이 학생 교복 마케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여자 청소년들이 동경하는 걸그룹의 비정상적인 몸매가 이제는 여자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몸매가 돼버렸다”며 “이런 현상은 학생들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숨막히게 조이는 교복 때문에 생리통,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여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 교복 광고에 함께한 트와이스 멤버들이 입은 짧은 스커트와 타이트한 디자인의 교복 패션에 대해 “교복 모델은 여중생 여고생의 모습이 아니라, 교복 페티시 주점이나 룸싸롱의 종업원들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 합헌 결정 이후 도마 위에 올랐던 걸그룹의 선정적인 교복 패션이 새삼 문제시되고 있다.
 
AOA, 씨스타, 러블리즈, 여자친구 등 많은 걸그룹들이 교복의 컨셉으로 무대에 선 바 있다. 박진영 교복 광고와 같은 맥락에서, 이같은 교복 컨셉의 걸그룹 퍼포먼스가 청소년 성문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박진영 교복 광고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JYP 측은 기존 인쇄형 광고를 모두 수거하고 광고 내용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교복 제작사는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단연코 없었다”면서 “교복 광고 표현에서 의도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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