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3~4분기 세계 M&A(인수합병) 규모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기업의 해외 M&A가 122% 증가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세계 M&A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1조1173억달러(한화 1259조 836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아시아 기업이 M&A를 이끌었다. 국제 인수합병 시장 조사기관인 머저마켓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기업이 해외기업을 인수한 M&A는 지난해에 비해 122.3% 증가한 1326억달러(한화 152조4237억원)에 달했다.
중국기업이 해외기업을 인수한 M&A는 668억달러(한화 76조7866억원)였다. 해외기업들이 유럽 기업을 인수한 M&A는 2585억달러(한화297조1457억원)로 전체 유럽 M&A 거래의 39.3%에 달했다.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해외기업이 미국기업을 인수하는 M&A도 지난해에 비해 44.5% 증가한 3666억달러(한화 421조4067억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