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현대사회에서 만약 누군가 남자가 여자보다 똑똑하다고 말한다면 엄청난 비난이 쏟아질 것이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제 우리는 남성과 여성 중 어느 한쪽이 더 우월하거나 열등한 것이 아니라 여러 면에서 다를 뿐이라는 걸 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여자들은 똑똑해>(보물창고. 2015)라는 책 제목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책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똑똑하고 더 훌륭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남성 중심적으로 돌아가던 불리한 환경 속에서 여성들이 발명한 획기적인 발명품 12가지를 소개한다.
책 표지를 보면 빨간색 가위 손잡이가 젊은 여성의 안경을 대신하고 있다. 그녀의 머리에는 지구본과 기계의 도면이 들어 있다. 붓과 망치, 스패너 등 많은 공구가 머리 위에 장식돼 있다. 머리 둘레로는 톱니바퀴가 돌아가고 있고 귀에는 연필을 꽂고 있다. 매우 적극적이면서 지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이 책은 발명이 꼭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실생활에서도 삶을 좀 더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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