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설움, 자취 감추는 애널리스트..4년간 26% 감소
계약직 설움, 자취 감추는 애널리스트..4년간 26% 감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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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4년 사이 26%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는 계약직 신분이라 신분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매도보고서가 잘 나오지 않아 신뢰를 잃고 있는 점도 애널리스트 감소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협회에 등록된 58개 증권사에 소속된 애널리스트 수(1120명)는 지난 2011년 2월말(1517명)에 비해 26%(397명) 감소했다.

증권사별 애널리스트 수가 10명이 안되는 곳도 있다. 유화증권(3명), 바로투자증권(3명), 리딩투자증권(4명), 한양증권(6명), 부국증권(6명)에는 애널리스트가 5명 내외다.

애널리스트는 계약직 신분인이라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애널리스트 전문성이 갈수록 악화돼 수요가 줄고 있다. 주식을 팔라고 권유하는 매도보고서는 눈씻고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국내 증권사에서 작성한 보고서(7766건) 가운데 매도의견을 담은 보고서는 0.14%(11건)에 그쳤다.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주식·채권·파생상품시장을 분석하고 투자방안을 모색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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