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빚 1억 돌파..50~60대 중신용자에 주로 발생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빚 1억 돌파..50~60대 중신용자에 주로 발생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0.05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올해 상반기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빚이 1억원을 넘어섰다. 다중채무자는 주로 50~60대와 신용등급 4~6등급인 중신용자에 몰려있었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부채가 1억119만원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다중채무자는 344만명으로 총 채무액이 347조9000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계 부채의 30%에 달한다.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부채는 증가 추세다. 1인당 평균 부채는 지난 2010년 8910만원에서 2012년 9260만원, 지난해에는 9920만원으로 늘었다. 50~60대와 중신용자(신용등급 4~6등급)가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제세 의원은 "미국 금리인상 후 한국도 금리를 올리면 다중채무자 부담이 더 커지게 될 것"이라며 "다중채무자 보유 채무가 전체 가계부채의 30%에 달하는 만큼 사회문제로 커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