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지연인출 효과 '톡톡'..금융 피싱사기 41% 감소
ATM 지연인출 효과 '톡톡'..금융 피싱사기 41% 감소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0.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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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지연인출제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효과..환급률 상승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지연인출제도 강화로 금융사기 피해가 줄고 피해금을 되찾는 환급률이 개선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피싱사기 피해액은 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7억원)에 비해 36% 줄었다. 지난 2분기(512억원)보다는 41% 감소했다. 

3분기 피싱사기 피해액 가운데 피해자가 돌려받은 금액은 155억원으로 55%를 기록했다. 피싱사기 피해액 환급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17%)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월별 환급률도 7월 36%에서 8월 63%, 9월 78%로 상승했다.

사기범이 돈을 곧바로 찾을 수 없도록 자동화기기(ATM) 지연인출제도를 강화한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5~6월 은행에서는 ATM기 지연인출시간을 10분에서 30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지연인출 기준액을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췄다. 자동화기기를 통한 이체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기를 알면서도 당황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지연인출제도를 강화해 피해자금 인출통로를 틀어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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