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재 별거 중' 페이스북, 중국 재 진출설 '솔솔'
'7년재 별거 중' 페이스북, 중국 재 진출설 '솔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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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7년 만에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외신은 페이스북이 곧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대만 제1야당인 민진당의 황즈팡 국제부 주임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밝힌 것이다. 지난 2009년 이후 페이스북은 7년째 중국에 접속이 차단돼 있는 상태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했다. 지난 2009년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대규모 유혈출동에 항의하는 시위 세력이 페이스북으로 자신들의 정당성과 요구 사항을 전했다. 이후 중국에서 페이스북이 차단됐다.

대만 외무부장 출신인 황 주임은 페이스북이 중화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페이스북이 중국과 대만 관계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주이은 “중국과 대만이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며 “소셜미디어라는 새로운 매개체가 중국과 대만 관계에 개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미래에 페이스북으로 대만을 향해 사이버 공격과 독립 반대 활동을 하더라도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이 만났다. 주커버그는 시 주석을 만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페이스북 차단 조치를 풀어보려는 노력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한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은 시 주석과 저커버그 CEO의 만남이 중국에 페이스북을 다시 소개하는데 합의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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