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10가구 중 2가구는 하자..창호, 가구, 도배 등 하자
LH 아파트 10가구 중 2가구는 하자..창호, 가구, 도배 등 하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17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H가 지은 아파트가 하자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전체 아파트 가운데 21.6%에서 하자가 발생했다.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최근 5년 7개월 동안 LH가 공급한 아파트 32만330가구 가운데 21.6%(6만9266건)에서 하자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창호하자가 12.3%(8496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구하자 11.4%(7874건), 도배 8.1%(5635건), 잡공사 7.8%(5417건), 륨카펫트 7.8%(5392건), 타일 7.6%(5296건) 순이다.

분양 아파트의 하자가 국민·임대아파트의 하자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분양아파트는 공급량 6만5613가구 가운데 38.9%(2만5502건)에서 하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국민임대아파트는 15.7%(1만90건), 공공임대아파트는 33.1%(7950건)에서 하자가 발견됐다.

김태원 의원은 “LH의 슬로건은 "높은 곳을 응시하라"다”며 “LH아파트 가운데 하자가 발생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아침마다 천장을 보면서 한숨을 쉬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막대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LH아파트가 부실시공과 하자, 늑장보수로 서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LH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하자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확한 통계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지적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