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증시급락 대비 서킷브레이커로 고삐 죈다
中 당국, 증시급락 대비 서킷브레이커로 고삐 죈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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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시총, 지난 6월 중순 이후 6860조원 증발.. 세계 경제위기 촉발 우려
▲ 중국 증권당국이 주가급락 때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자료=waahtv.com)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증권당국이 주식값이 급등락할 때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증시 급락이 금융시장에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감회(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제도의 도입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약 5조달러(한화 6860조원) 정도 증발했다.

증감회는 ”서킷브레이커로 자동화된 프로그램 매매를 엄격히 제한할 것이다"며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과도한 투기성 거래를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 당국은 또한 정부를 대신해 직접 주식을 매매하고 있는 증권금융공사의 역할 확대를 예고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지수가 일정 수준으로 급락하면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다. 지수 급락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한국 증시에서는 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모든 주식 거래를 20분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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