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 유아인 “깊고 어두운 감정 연기, 힘들었다”
영화 ‘사도’ 유아인 “깊고 어두운 감정 연기, 힘들었다”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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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청년이 휘말린 운명 속 변화에 주목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영화 ‘사도’의 배우 유아인이 사도세자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사도 언론시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응했다.

이 자리에서 유아인은 “어두운 감정 표현해야 할 때가 많았다. 몰입해야 할 때는 최대한 진실하게 하려고 했다”며 “건강한 한 청년이 이 운명 속에서 광인으로 변해가는 변화의 과정, 뒤주 안에서 8일 동안 변화의 과정을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 변화 보여주기 위한 과정에서 애를 많이 썼다”고 전했다.

극중 유아인은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어린 나이부터 세자로서 짊어지게 된 무게를 견디지 못한 사도는 아버지의 따뜻한 정을 그리워한다.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영조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키우며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영화 사도는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임을 당한 비운의 세자 사도의 기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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