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신흥국 자금이탈, 9월에 안정 찾는다”
전문가들 "신흥국 자금이탈, 9월에 안정 찾는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02 15: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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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이슈 끝나면 안정 찾을 것..'중국 경제 둔화·원자재 급락'은 장기적인 문제
▲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마무리되는 9월을 기점으로 신흥국에서 자금이탈 현상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telegraph)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전세계 증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신흥국 증시의 자금이탈 현상이 이달 중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미루거나 금리를 인상해도 이미 충격이 각국 금융시장에 선반영돼 자금이탈 현상이 끝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위원은 “이미 자금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라 금리인상 정책이 발표돼도 투자자들이 더 이탈하지는 않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신흥국도 경기가 상승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어 중국 경기 둔화는 신흥국 자금 이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위원 역시 “이번주 미국 금융 지표 발표를 분기점으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 신흥국 자금 유출이 끝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탈 현상을 우려한다. 신흥국 자금 이탈 현상은 중국 증시불안과 원자재값 급락 영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즉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자금이탈 현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것.

SK증권 김영준 연구위원은 “유가나 원자재 하락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경기 둔화도 구조적인 문제라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최근 두달 동안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은 모두 358억달러(한화 42조2869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유출액인 382억달러(한화 45조1218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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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2015-09-02 22:14:44
글쎄요. .제느낌으론. .곧 주식폭락할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