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마석 푸르지오 1순위 전 주택형 '미달'..경쟁률 0.12 대 1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 1순위 전 주택형 '미달'..경쟁률 0.12 대 1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8.29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우건설이 짓는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 1순위 청약 마감이 실패했다. 모든 주택형이 미분양됐다. 미달된 가구수는 610가구 가운데 총 535가구다.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현장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대우건설이 짓는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 1순위 청약 마감이 실패했다. 모든 주택형이 미분양됐다. 미달된 가구수는 610가구 가운데 총 535가구에 이른다.

2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의 청약 접수 결과 610가구 모집에 75명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청약 경쟁률은 0.12 대 1이다. 

모든 주택형이 미분양됐다. 59A㎡는 271 가구 모집에 44명이 청약했다. 59B㎡는 68가구 모집에 6명이 신청했다. 84A㎡는 171가구 모집에 50명이 청약 접수했다. 84B㎡는 100가구 모집에 20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앞서 전문가들은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의 청약 결과에 대해 낙관하지 못했다. 이 지역은 (투자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남양주시 화도읍은 딱히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별다른 매리트가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은 남양주시에 속하지만 도농복합도시로 시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웃돈(프리미엄 가격) 형성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남양주 화도읍은 경제적으로 부유층이 많지 않다. 분양에 관심이 있는 남양주 시민들은 다산신도시를 더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화도읍에 분양된 아파트 역시 미분양된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포스코건설 계열사 포스코A&C가 남양주 창현 도뮤토를 분양했지만 미분양됐다. 1~2순위에 청약을 마감하지 못했다. 또한 올 8월 초까지 분양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부영이 지난 5월에 남양주월산A1블록에서 분양한 ‘월산사랑으로 1차’ 역시 최악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에게 투자가 아닌 실거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에 직장과 가까운 사람에게 유리한 곳”이라고 말했다.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화도읍과 가까운 평내 지역과 비교해 분양가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실거주의 입장에서 보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을 둘러본 결과 단지 주변 인프라(기반시설)가 마련된 상태다. 이미 인프라가 형성된 이유는 단지 가까이에 연립주택(빌라)이 많기 때문. 또한 단지 근처에 신명스카이뷰 그린(2005년 입주)가 있다. 단지 바로 주변에 음식점, 편의점, 커피숍, 미용실이 이미 들어서 있다.  단지 가까이에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병원도 있어 생활에는 불편함이 없을 전망이다.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근처에 송라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인접한 곳에 소형 음악학원, 미술학원, 종합(입시)학원이 들어서 있다.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는 지하2층~최고 27층m 7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A 274가구, 59㎡B 69가구, 84㎡A 177가구, 84㎡B 100가구 등 총 620가구로 구성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59A㎡ 770만원 ▲59B㎡ 770만원 ▲84A㎡ 1150만원 ▲84B㎡ 950만원이다. 주차 대수는 1.2 대 1이다. 용적율은 239.13%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51-4에 있다. 3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다. 오는 2018년 1월 입주한다. 계약금 10%는 2회 분납이다. 1회차는 500만원 정액제로 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