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학생증 발급한 美 고등학교 한국과 '대조'
고양이에 학생증 발급한 美 고등학교 한국과 '대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26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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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고양이 등교허용..삭막한 한국 학교와 대조
▲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리랜드 고등학교'가 고양이 ‘부바’에게 학생증을 발급한 독특한 사연이 공개됐다. 부바가 한 학생과 책상 위에 앉아 있다. (자료=Leland)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등교하는 고양이 ‘부바’에게 학생증을 발급해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리랜드 고등학교는 이 학교 1학년 여학생 앰버 매런셜과 함께 매일 등교하는 고양이 부바에게 최근 학생증을 발급했다.

이 고양이는 앰버 매런셜이 키우는 수컷 고양이.

부바는 이미 이 지역 유명인사다. 학생들과 쉽게 어울려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부바는 ‘등교하는 고양이’로 잘알려져 있다. 부바는 지역신문에도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다.

리랜드 고등학교는 학업이 다소 방해가 될 수 있는 부바를 학생으로 편입시켜 학생들 곁에 두기로 했다. 입시 교육에만 시달리는 한국 학교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다.

매런셜의 가족은 부바를 지난 2009년 입양했다. 매런셜의 가족은 당시 부바를 집 안에서만 키우려고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지만 부바가 워낙 활동적이라 포기했다. 부바는 자유롭게 집 안팎을 드나들었다.

부바는 지난 2010년부터 학교에 등교했다. 리랜드 고등학교의 운동장, 복도, 사물함, 과학실, 교실을 가리지 않고 모든 장소를 제 집처럼 드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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