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한테라, 뉴욕 카네기홀서 공연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 뉴욕 카네기홀서 공연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8.2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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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가야금 연주자로서 최연소 카네기홀 공연
▲ (자료=폴리뮤직)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가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카네기홀 125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한테라의 이번 카네기홀 공연은 국내파 가야금 연주자로서는 최연소 무대다. 한테라는 이번 공연에서 월북한 가야금 명인 최옥삼의 50여분에 이르는 가야금산조 전바탕 연주를 선보인다.

가야금산조 전바탕 공연은 국내에서도 비교적 접하기 쉽지 않다. 보통 한 유파의 가야금산조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긴 곡이다.

최옥삼류는 가야금 산조 중 그 예술성이 가장 훌륭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논리적인 구조, 음양의 조화, 긴장과 이완의 대비가 뚜렷하며 남성적으로 꿋꿋하고 절제된 농현 등이 특징이다. 최옥삼 명인은 1950년대 월북해 무용가 최승희의 전문 음악 반주자로 활동하며 많은 무용음악을 생산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최옥삼의 월북 이후 직계제자 인간문화재 고(故) 함동정월에 의해 전승‧보존되었다.

한테라는 카네기홀 공연 이전인 9월 24일 일본 도쿄 스기나미공회당에서 먼저 독주회를 갖는다. 또 9월 29일 뉴욕 카네기홀의 순회공연을 마치고 서울에서 10월 13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된다. 연주회와 음반이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10만원이며 학생은 3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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