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마치 유령처럼 돌아다니며 정신을 갉아먹는 루머. <루머의 루머의 루머>(내인생의책. 2009)는 하나의 사회현상이 되어버린 루머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루머는 출발은 작지만 눈덩이처럼 커져서 다시 되돌아올 수도 있다. 때로는 자신이 진앙지인지 알 수도 없다. 이 책의 주인공 클레이가 그렇다. 자신은 첫사랑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 그런데 그 첫사랑은 자신에게 자살방조죄를 묻는다. 책 표지속의 표정처럼 날카롭게.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64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행진을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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