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새 아파트에도 무이자 대출 등 '금융마케팅' 봇물
건설업계, 새 아파트에도 무이자 대출 등 '금융마케팅' 봇물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5.07.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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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연 SK뷰힐스 투시도 (자료=SK건설)

[화이트페이퍼=김진태 기자] 새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자 건설사들이 중도금 대출 무이자와 같은 금융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오랜 만에 되살아 나고 있는 청약열기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로 장기 미분양 단지에만 적용했던 금융혜택을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에도 적용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신규 청약 단지에도 내집마련 예정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계약금 정액제와 입주때까지 중도금 대출 이자를 받지 않는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7구역에 재건축하는 '대연 SK 뷰 힐스'는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대연 SK 뷰 힐스는 지하 4층~지상 26층, 12개동으로 구성된다. 모두 1174가구(전용 59~111㎡)다. 대연 SK 뷰 힐스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30일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달 초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70% 무이자 대출 혜택을 들고 나왔다. 그 결과 지난 2일 접수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9.44대 1를 기록했다.

같은달 삼한종합건설이 분양한 부산 서면 '삼한골든뷰센트럴파크58'도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2년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접수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공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달에도 아파트 분양물량이 많아 다양한 금융 마케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포함) 물량은 4만805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인 1만7488가구보다 2.8배 많다.

건설업계 한 전문가는 "분양가는 내집마련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만큼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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