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제품 수출 증가 '기대'..전 세계 IT제품 수출서 2위
[화이트페이퍼=김진태 기자] 내년 7월부터 반도체와 TV 등 201개 국내 IT(정보통신기술) 제품을 161개 WTO(세계무역기구) 회원국에 관세없이 팔 수 있게 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ITA(정보기술협정)에 반도체와 TV, GPS장비, 헤드폰, 광학현미경 등 201개 IT제품이 포함됐다.
ITA에 포함된 201개 IT제품은 오는 2016년 7월부터 관세없이 161개 WTO 회원국에 팔 수 있다.
ITA는 IT제품을 만들고 파는 국가끼리 IT제품을 자유롭게 사고 팔기 위해 관세를 없앤 협정이다.
이에 힘입어 국내 IT업계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IT제품 수출에서 국내 IT제품은 세계 2위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한-중 FTA에서 중국이 제외시켰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기기 등 25개 품목이 이번 정보기술협정에 포함돼 국내 IT 제품의 중국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보는 "TVㆍ라디오 부품, 기타 광학용품, 셋탑박스, TVㆍ비디오카메라 등에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