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대금, 2710억원..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4.6% 늘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상반기 M&A(기업 인수 및 합병)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7% 증가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도 194.6% 증가했다. 주식매수대금 증가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주식교환 때문이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M&A를 완료하거나 진행중인 상장사는 총 65개사로 전년 상반기 대비 85.7% 가까이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31개사다. 코스닥은 34개사로 집계됐다. M&A의 가장 큰 사유는 합병 때문이다. 그 외 이유는 영업양수·양도, 주식교환·이전으로 조사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예탁원을 거쳐 실질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710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4.6% 늘어난 수치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사항에 대해 반대한 주주의 주식을 회사가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증가한 이유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주식교환으로 SK텔레콤에 지급한 금액이 1964억원이다. 전체 주식매수청구대금의 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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