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기업회계 감사에서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받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사인이 회사 영업 환경에 대해 ‘불확실성’ 의견을 낸 비중이 지난 2013년 10.9%에서 2014년 14.3%로 늘었다.
영업 환경이 변화했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표시한 기업의 수도 7.6%에서 13.7%로 증가했다.
'불확실성'하다는 감사 의견을 받은 기업이 상장폐지되는 사례도 늘었다. 지난 2013년 감사보고서에서 불확실성 의견을 받은 회사가 2년 이내 상장폐지될 확률은 8.4%로 그렇지 않은 기업의 상폐 확률(1.6%)보다 월등히 높았다.
2014년 회계연도 감사에서 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1829개 회사(99%)로 가장 많았다. 의견거절이 12개(0.6%), 한정의견은 7개(0.4%)사였다.
적정의견은 감사인이 회사로부터 제한을 받지 않고 회계감사 기준에 따라 감사를 했다는 의미다. 적정의견 외 다른 감사 의견은 회사가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회계 준칙을 위배했거나 감사인의 제한을 받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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