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합병승인] 뉴 삼성물산 주가, 앞으로 오를까? 애널리스트 3인의 답은
[삼성합병승인] 뉴 삼성물산 주가, 앞으로 오를까? 애널리스트 3인의 답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1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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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제일모직과의 사업 시너지가 주가 결정"
▲ 애널리스트 3인은 삼성물산 주가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시너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법인 '뉴 삼성물산' 주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A(인수 및 합병)가 성공하면 주가가 올라야 하는데 떨어지고 있어서다.

17일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3인은 주가하락에 대해 "합병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벤트가 종료돼 주식이 이벤트로서 가치가 희석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삼성물산 주가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시너지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주가하락,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애널리스트 3인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 하락에 대해 이벤트가 종료돼 투자자들이 발을 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엘리엇과 갈등이 깊었던 삼성물산이 제일모직보다 매물이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합병이벤트가 해소돼 주식시장이 정리되는 상황”이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재료로서 가치가 희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엘리엇이든 삼성물산이든 한 쪽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포지션을 잡고 사뒀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팔아 치웠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 하락의 원인을 뉴스의 소멸과 수급적 측면으로 나눠 설명했다.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이벤트 때문에 오른 주가를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로 내놔 주가가 떨어진 것“이라며 "합병 했을 때 주가가 상한가까지 간적이 있어 이제 팔아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엘리엇과 갈등이 깊었던 삼성물산이 제일모직보다 많은 물량이 매도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김정원 애널리스트는 “과거 사례에서 보듯 이벤트가 종료되면 상승한 주가가 빠는 경우가 있다”며 "일종의 차익실현"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함께 하락한 이유는 두 회사의 합병 문제로 투자자들이 동일한 이슈로 인식해 주가 흐름이 연동돼 움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 '뉴 삼성물산' 주가전망, 합병 시너지에 따라

애널리스트 3인은 합병된 뉴 삼성물산 회사의 수익가치와 성장가치, 주주가치 제고가 실현되는 지에 따라 삼성물산 주가 향방이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바이오, 건설, 패션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그룹이 지원을 해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삼성증권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뉴 삼성물산이 출범해 의도했던 대로 바이오 사업을 신수종 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신수종 사업이 잘 되면 주가도 함께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주주 친화적인 모습을 앞으로 보여준다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변동성이 큰 구간이지만 이 구간만 넘으면 합병 법인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그룹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것으로 보여 주가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김정원 애널리스트는 회사 수익가치와 성장가치, 주주가치 제고가 잘 실현되는지에 주가 미래가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래 사진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면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회사 합병으로 바이오. 건설, 패션사업이 연결돼 사업적인 시너지가 나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바이오 공장 증설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하나씩 나오면 주가는 그 순간마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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