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모든 금융사 서비스 통일
세계 최초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모든 금융사 서비스 통일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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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핀테크 기업이 모든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번에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오픈 API(오픈 플랫폼)’이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다.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은 15일 ‘제3차 핀테크 지원센터 데모데이(Demo day)’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가 만들려는 플랫폼은 표준화된 플랫폼이다. 모든 은행과 증권사에 적용할 수 있다. 17개 시중은행과 15개 증권사가 자발적으로 플랫폼 구축에 참여키로 했다.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를 만들면 더 이상 각각의 은행 전산망에 맞춰 따로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은행의 금융전산에 통용되는 표준화된 방식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금융사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시험해야 한다. 그러나 각각의 금융사는 서로 다른 전산시스템을 사용한다. 때문에 핀테크 기업은 서비스 개발때마다 각각의 금융사와 협약을 맺어야 한다. 하지만 신생 핀테크 기업이 국내 모든 금융사, 증권사와 개별적으로 전산이용 협약을 맺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금융위는 2016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공동 오픈 API홈페이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선진국인 영국은 영국내 모든 금융사의 서비스를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로 전환하는 작업이 오는 2017년 완료된다.

정 부위원장은 “오픈 플랫폼 구축은 우리나라가 핀테크 분야 후발국에서 선도국으로 도약할 계기를 맞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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