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ELS 주가조작 혐의로 SK본사 압수수색..회사 개입 여부는?
검찰, ELS 주가조작 혐의로 SK본사 압수수색..회사 개입 여부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1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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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투자자들에게 '수 십억원' 손실 끼친 혐의
▲ 검찰이 14일 SK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SK증권 A씨가 ELS(주가연계증권)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 의혹을 받고 있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검찰이 지난 14일 SK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SK증권 A씨가 ELS(주가연계증권)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검찰은 A씨의 혐의와 함께 회사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14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ELS 주가 조작 혐의로 SK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SK증권 A씨는 지난 2월 ELS 상품 포스코 주식 15만주를 매도해 주가를 일부러 떨어뜨렸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수 십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SK증권 직원 A씨에게 이러한 혐의를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주가조작에 사용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상품은 만기 때까지 발행 당시 주가 대비 60%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3년 뒤 36%의 수익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ELS상품 발행 당시 47만2000원이던 포스코 주식은 SK증권 A씨의 주식매도 때문에 60%인 28만3200원 아래로 주가가 떨어졌다. 이후 추가로 주가가 며칠째 하락해 60% 이하를 유지했다. 결국 이 상품에 투자한 97명은 60억원대 손실을 보게 됐다.

SK증권은 규정에 따른 정상적 헤지거래였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A씨의 혐의와 함께 회사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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