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0억 미만 저수익 소규모 펀드 '퇴출'
금감원, 50억 미만 저수익 소규모 펀드 '퇴출'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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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현준기자] 앞으로 50억 미만의 소규모 펀드가 퇴출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설립 후 1년이 지난 공모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50억원에 못 미치는 소규모 펀드에대해 환매 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규모가 큰 펀드로 투자자들이 옮겨가는 '펀드 갈아타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문자 안내와 금융투자협회 공시 후 펀드를 임의 해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금감원은 이들 조치로 전체 공모펀드(2268개) 가운데 36.9%(837개)인 소규모 펀드를 20%대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펀드투자 위험등급 분류 기준도 개선된다. 현재 펀드 투자위험등급에 따르면 대부분의 펀드가 1등급으로 분류돼 등급 분류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앞으로 금감원은 수익률과 변동성을 감안해 등급을 정할 계획이다. 

소규모 펀드는 운용 자금이 적어 수익률도 기대하기 힘들다. 최소 거래단위가 일정 금액 이상인 채권에는 투자를 못해 펀드의 특징인 분산투자 효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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