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탄생은 소금덕분 ?
모차르트의 탄생은 소금덕분 ?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7.03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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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멈추는 드로잉
잘츠부르크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오스트리아' 하면 음악과 예술의 도시를 떠올린다. 특히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를 배출한 곳이며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는 로마나 파리처럼 거대한 도시가 아니다. 인구도 15만 정도다. 하지만 이 도시는 알프스 북쪽 끝자락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아름다운 문화와 함께 유서깊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유명한 도시가 되었다.

이 작은 도시가 어떻게 모두가 부러워하는 문화 도시로 성장하였을까.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리모 김현길, 재승출판)에는 그 배경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잘츠부르크는 사실 소금의 도시였다. 잘즈부르크(Salzburg)란 이름은 소금(Salz)과 산(Burg) 에서 나왔다. 도시 근처에 있는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 암염 광산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소금이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면서 유럽 최고의 부자도시가 되었다.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으며 소금으로 축적된 막대한 부는 이 도시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곳 사람들은 예술을 사랑했으며 모차르트 아버지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이 도시는 모차르트라는 천재 음악가를 낳았고, 이후 소금의 도시가 아닌 음악과 문화의 도시로 세상에 알려졌다.

만약 잘츠부르크가 그저 돈을 모으는데만 집중하고 예술을 무시했다면 어땠을까. 예술을 느끼고 문화에 대한 영원한 생명력을 믿는 그들이 새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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