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급등세를 보였던 동유럽 국가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럼버그 등에 따르면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의 국채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10년 만기 폴란드 국채금리는 전날 대비 0.061%포인트 떨어진 3.183%를 기록했다.
헝가리(3.891%)와 루마니아(3.968%)의 금리도 각각 0.138%포인트, 0.098%포인트 하락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따른 결과다.
올해 들어 폴란드 국채금리는 0.7%포인트 올랐다. 헝가리와 루마니아도 각각 0.4%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국가의 부도 위험도 커졌다. 시장정보회사 마킷에 따르면 폴란드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77.37bp로 한달 새 17.37bp 올랐다. 헝가리(+15.39bp)와 루마니아(+15.19bp)의 CDS 프리미엄도 한 달 전보다 올라갔다.
시장에서는 그렉시트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위스 UBS은행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면 동유럽 국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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