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트위터에 긴 글을 올릴 수 있다. 140자 글자수 제한 정책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가 개발자들에게 오는 7월 중 글자수 제한을 풀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외신들은 "트위터가 1만자까지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단편 소설을 쓸 수 있는 분량"이라고 전했다.
트위터가 140자 제한을 포기한 것은 긴 문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비스와 경쟁에서 실패를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는 글자수가 제한돼 페이스북과 경쟁에서 밀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적부진으로 퇴진 압박을 받던 딕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사임했다. 트위터는 광고 외 수익 모델이 없다. 페이스북에 이어 SNS 시장점유율 2위 트위터는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SNS에 밀려 현재 5위로 떨어졌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 단문으로 개인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SNS 서비스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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